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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물의 길, 길지만 충만한 감동을 선사한 영화

by segymgo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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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바타: 물의 길 줄거리

아바타 물의 길은 아바타 1에서 제이크 설리가 족장이 되고 15년이 지난 2169년이 배경입니다.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는 가정을 꾸려 4명의 자녀들과 평화로운 생활을 지내던 어느 날, 거대 기업 RDA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압도적인 무력을 이용하여 판도라 섬을 초토화시켜 버렸습니다. 우주선을 타고 나타난 이는 아바타 1에서 나온 메인 빌런으로, 분명 죽었던 쿼리치 대령과 그의 부하들의 아바타였습니다. 쿼리치 대령과 부하들은 자신들이 죽기 전 기억과 인격을 백업해 놓았기에 그 데이터를 아바타에 주입시켜 다시 부활하게 된 것입니다. RDA는 자신들이 살던 지구가 살 곳이 못되자 판도라를 개척하여 지구인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침략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제이크 설리와 나비족은 판도라 개척 임무를 수행하는 개척단의 보급선을 끊어 놓고 방해하면서 제거 대상이 됩니다. 자신의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자 족장의 지위를 버리고 먼바다, 산호초 부족(멧케이나족)으로 도망칩니다. 하지만 쿼리치 대령은 끝까지 쫓아와 설리의 가족들과 산호초 부족 전체에게 위험을 불러오게 됩니다. 쿼리치 대령과 맞서 싸우며 가족들과 산호초 부족 모두를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아바타: 물의 길 정보

장르 : 액션 SF

개봉 : 2022년 12월 14일

등급 : 12세 관람가

시간 : 192분

OTT : 디즈니플러스

영화 평점 : 8.83점

2. 아바타: 물의 길 등장인물(감독/배우)

감독(제임스 카메론)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RDA 기업이 다시 나타나서 그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쿼리치 대령에 의해 자신의 가족들까지 위험에 처하자 토루크 막토와 족장의 지위 모두를 버리고 네이티리에게 도망가자고 주장합니다.

 

네이티리(조 샐다나)

제이크 설리와 결혼하여 두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낳고 양딸 키리까지 총 네 명의 자녀들과 살아가고 있는데 다시 침략당합니다. 네이티리는 이 숲이 자신들의 집이기 때문에 떠나지 말고 그들과 싸우자고 남편을 설득하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설리와 가족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칩니다.

 

그레이스 어거스틴(시고니 위버)

아바타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과학자로 본 전공은 식물학자입니다. 그래서 판도라를 파괴하려는 하늘의 사람들과 쿼리치 대령과 맞선 인물입니다. 영화의 초반에 키리의 친모가 그레이스의 아바타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마일즈 쿼리치(스티븐 랭)

쿼리치 대령은 아바타1에서 인간으로 죽었지만 아바타로 다시 부활하고 인간일 때의 기억도 찾게 되면서 설리와 네이티리에게 복수하려 합니다. 스파이더가 자신의 친아들인 것을 알게 되고 부성애를 느끼게 됩니다.

 

토노와리(클리프 커티스)

멧카이나 부족의 족장으로, 로날의 남편입니다. 딸 츠이레야와 아들 아오눙 두 자녀를 두었습니다. 안식처를 찾고 있는 설리 가족들의 이주를 허락해 주고 거주지 및 생활규칙을 알려줍니다.

 

로날(케이트 윈슬렛)

멧카이나 부족에 속해 있는 나비족으로, 일족의 정신적 지주이자 종교 지도자이면서 치료사입니다. 그리고 에이와의 계시를 해석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스파이더(잭 챔피언)

인간인 스파이더는 쿼리치의 친아들이지만 너무 어린 나이 때문에 캡슐에 타지 못하여, 판도라의 연구실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스파이더는 설리의 자녀들과 형제처럼 함께 자랐습니다. 아빠인 쿼리치 대령에게 잡혀가지만 점차 마음을 열고 그에게 나비족의 방식을 가르쳐줍니다. 친부인 쿼리치와 자신을 그동안 키워준 설리가족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맵니다.

 

3. 아바타: 물의 길 해석

물의 길이 부제인 이유

부제인 물의 길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대사로 "물의 길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즉 계속해서 순환한다는 의미로 모두 이어져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네이티리가 팔찌를 쥐고 부르는 줄노래에도 비슷한 말이 있는데 "모든 줄노래에는 마지막 구슬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 줄노래에  마지막이 있다는 것은 노래에 끝이 있다는 것이지만 팔찌 형태의 악보이기 때문에 구슬을 굴리며 노래를 부르다 보면 다시 첫 구슬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를 해석하면 나비족의 삶은 '에이와' 안에 기억되고 하나의 삶이 끝나면 새로운 삶이 다시 시작되는 순환을 보여줍니다.

 

안식처를 찾아서 떠남

가족들이 살기 위해서는 안식처가 있어야 하는데, 설리의 가족들은 RDA와 쿼리치 대령에 의해 안식처를 위협받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났니다. 아바타 1에서는 그저 자원채취를 위해 판도라로 왔지만, 아바타 물의 길에서의 인간들은 새로운 안식처를 찾아 판도라로 오고 이주를 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는 설리의 가족들이 기존의 터전을 떠나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식처를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지켜내고 계속 머무르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I see you"

이번 아바타 물의 길에서도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지만 나비족과 교감하고 행동하는 스파이더, 반대로 나비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교감을 하지 못하는 쿼리치 대령은 같은 핏줄이고 같은 종족 출신이었던 인물들이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나비족들은 외형이나 종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혼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쿼리치 대령과 스파이더는 서로 다른 겉모습으로 관계를 부정하면서도 내면의 영혼은 부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가족의 이야기에서 "I see you"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줍니다. 설리는 둘째 아들을 믿지 못하고 늘 혼내기만 했는데,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아들을 이해하며 "I see you"라는 말을 남깁니다. 이를 통해 가족과 자녀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한 명의 사람으로 존중하고 들여다봤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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