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이재킹 영화 줄거리
주인공인 '태인'은 공군이었으나 1969년 겨울에 발생한 대한항공 YS-11기의 납북 사건 당시 휴전선을 넘으려는 비행기의 엔진을 파괴시키라는 상부명령에 어기면서 명령불복종으로 제대를 강요받았습니다. 사건 발생 1년 후 민간 여객기를 기장인 '규식'을 도와 부기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들의 여객기에 똑같이 납북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납북을 시도하는 이는 '이용대'이며, 그는 사제폭탄을 터트린 후 보안관 '창배'를 포박하고 조종석으로 향한 뒤 기장과 부기장에게 북진하라고 협박합니다. '태인'은 승객들을 모두 지키기 위하여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키려 고군분투합니다.
하이재킹 영화 정보
장르 : 범죄, 액션
개봉 : 2024년 6월 21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00분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실관람객 평점 : 8.16점
2. 하이재킹 영화 등장인물(감독/배우)
감독(김성한)
태인(하정우)
여객기의 납북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대를 강요받은 후 민간 여객기의 부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장인 규식의 부상으로 인하여 아직 여객기의 착륙 경험이 없는 태인이 여객기를 운행해야 합니다.
-태인의 모티브는 실제사건 당시에 부기장이었던 박완규와 수습 조종사인 전명세입니다.
이용대(여진구)
친형이 빨갱이라는 이유로 연좌제를 겪고, 전단을 숨겼다는 모함을 받은 채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용대는 출소 후 규식과 태인이 운행하는 대한항공 F27기에 승객으로 탑승했으며, 사제폭탄을 터트려 여객기를 장악하고 납북을 시도합니다.
한국에서는 빨갱이 취급을 받지만 여객기의 납북을 성공하면 영웅으로 칭송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납치극을 벌인 것입니다.
-이용대의 모티브는 실제사건을 일으킨 테러범 김상태입니다. 하지만 영화적 요소를 넣기 위해 전단을 만든 사상범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는 동안 어머니가 아사하는 비극을 겪어 악역으로 변했다는 설정을 가미했다고 합니다.
규식(성동일)
민간 여객기의 기장이며 사제폭탄으로 인해 한쪽 시력을 잃어 여객기 운행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규식의 모티브는 실제사건 당시에 기장이었던 이강흔입니다.
이옥순(채수빈)
여객기 내의 유일한 승무원으로, 긴박한 상황 속에서 승객들을 홀로 챙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이옥순의 모티브는 실제사건 당시에 승무원이었던 최석자입니다.
창배(문유강)
여객기의 보안관으로 탑승하였지만 이용대에게 포박당하여, 기장과 부기장을 도와줄 수 없습니다.
-창배의 모티브는 실제사건 당시에 항공 보안관이었던 최천일이었습니다.
3. 하이재킹 실화 모티브
하이재킹 영화는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때는 1971년 1월 23일 속초공항, 연이은 기상악화로 인해 비행이 미뤄진 상태이었으나 운 좋게 피켓팅에 성공한 승객만이 대한항공 F-27기에 탑승하게 됩니다. 당시 탑승인원은 승무원 5명과 승객 60명을 포함하여 총 65명으로 빈자석 하나 없던 여객기이었습니다.
여객기는 이륙한 뒤 고도 10,000피트 상공까지 날아오른 상태에서 항공 보안관(스카이 마샬)은 위험상황을 대비하며 권총을 확인했습니다. 1970년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하이재킹(공중납치)이 난무한 시기이었기에 이를 막기 위해 여객기마다 항공 보안관이 한 명씩 꼭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하이재킹을 일으킨 인물들은 북한 공작원이었으며, 민간 여객기를 납치하여 북한으로 향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하이재킹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위험한 물건을 감지하기 위한 금속 탐지기와 조종석과 객석 사이에 보안벽을 설치하여 납치범으로부터 조종석을 보호되도록 했으며, 권총을 소지한 항공 보안관을 여객기에 함께 탑승시켰다고 합니다.
평화롭게 운행 중이던 여객기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임도 잠시, 여객기의 복도에 구멍이 뚫리게 됩니다. 곧이어 폭발이 한번 더 일어났는데 이때의 폭발로 인해 조종석의 방탄문이 열려버립니다. 이 여객기를 조정한 실존 인물들은 기장 이강흔과 부기장 박완규, 그리고 수습 조종사 전명세가 조정석에 탑승해 있었는데, 폭탄을 가진 납치범에 의해 습격당하고 "기수를 북으로 돌려라"라는 협박을 당합니다. 기장은 납치범을 진정시키기 위해 북으로 가겠다고 말한 뒤 기수를 돌렸는데 북쪽이 아닌 동쪽으로 향했습니다. 이는 시간을 벌어 납치범에게서 주의를 끌기 위함이었으며, 기장은 이를 놓치지 않고 무전으로 기내에 납치범이 타고 있음을 지상에 알립니다. 그리고 간성비행장에 위장 착륙을 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고 랜딩 기어를 내리고 있을 때 납치범이 북한으로 착륙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차립니다.
납치범에 의해 위장 착륙이 실패하게 되는데, 이때 무전을 듣고 온 공군 전투기에서 더 이상 북으로 가면 안 된다는 경고신호로 기관포를 발사합니다. 그 전투기를 본 납치범은 언제 무전으로 공군을 불렀냐며 극도로 흥분하는데, 이에 기장은 "우린 이미 휴전선을 넘었다. 저 전투기는 북한의 전투기이다."라는 거짓말로 납치범을 속입니다. 기장의 말에 당황한 납치범은 창문을 통해 비행기 밖을 보고 있을 때 항공 보안관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납치범에게 총을 쏘았습니다. 총은 납치범의 머리에 맞았으나 그가 들고 있던 폭탄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이 폭탄이 터지면 조종석이 모조리 날아갈 위험에 처합니다.
폭탄에서 연기가 나고 2초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 조종석 뒷자리에 있던 수습 조종사인 전명세가 그 폭탄을 감싸 안은 순간 폭탄이 터져버립니다. 전명세 조종사는 자신이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에서 승객의 안전을 먼저 걱정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여객기가 착륙하는 일만 남은 상태이었으나 비행장으로 돌아가기에는 비행기의 상태가 엉망이었기에 기장은 비상 착륙으로 불시착할 장소를 찾았습니다. 비상 착륙할 장소는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있던 초도리 해변이었습니다. 질주하던 여객기가 드디어 멈춰 서게 되는데, 착륙 지점과 휴전선의 거리가 고작 10k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납치극을 당한 여객기의 부상자는 경상 12명, 중상 5명, 사망자 1명이었으며, 유일한 사망자는 사살된 납치범뿐이라고 합니다. 가장 위중했던 전명세 조종사는 바로 헬기에 탑승되어 서울로 향했지만 마지막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두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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