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듄: 파트2 줄거리
황제의 딸인 이룰란 공주가 "아버지는 레토 공작을 아들처럼 사랑했지만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말과 함께 영화가 시작합니다. 레토 공작은 리더십이 뛰어났으며, 인망도 높았기 때문에 제국의 황제도 끊임없이 2인자인 레토 공작을 견제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아트레이디스을 멸망시키고 레토 공작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하지만 폴과 제시카는 카코넨 가문의 추격을 피해 도주에 성공했으며, 스틸가가 이끄는 '타브로 시에치'에 들어가게 됩니다. 프레멘들은 제시카를 받아주는 대신 죽어가는 라말로 대모의 자리를 이어받게 합니다. 프레멘의 대모가 된 제시카와 스틸가, 거니 등 많은 주변인들이 '생명의 물'을 마시고 각성하라고 부추깁니다.
폴은 각성 제안을 모두 거절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 때문에 프레멘이 성전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전 우주에 영향주어 전쟁이 몰아치는 미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폴은 '생명의 물'을 마시지 않고도 프레멘들이 아라키스를 탈환하게 하고 하코넨을 몰아낸 후 황제와 협상을 체결하는 것을 바랐습니다. 하지만 페이드 로타가 나타나며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어 버립니다.
실관람객 평점 : 8.97
2. 듄: 파트2 등장인물(감독/배우)
감독(드니 빌뇌브)
폴(티모시 샬라메)
하코넨 남작에게 아버지가 죽임 당하고 스틸가가 이끌고 있는 '타브로 시에치'에 들어가서 프레멘들과 함께 하코넨과 맞서 싸웁니다.
폴은 아버지인 레토 공작이 했던 "위대한 사람은 자기가 이끌려고 하지 않아. 부름을 받으면 응할 뿐이지."라는 말을 떠올립니다. 이후 죽은 아버지에게 "아버지, 나의 길을 찾았어요."라고 말하며 각성을 하지 않고 프레멘을 물리치려고 마음먹습니다. 수도의 스파이스 저장고가 폭발하고 라반이 페다이킨 전사들의 공격을 받고 도망까지 갔지만, 페이드 로타가 아라키스로 나타나고 '타브르 시에치' 또한 박살 나면서 폴은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챠니(젠데이아 콜먼)
유일하게 폴의 마음을 이해하는 그녀는 프레멘으로서 자부심이 높고, '리산 알 가입'을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온 외지인 메시아가 아닌 프레멘의 힘으로만 하코넨을 몰아내야 한다고 믿습니다.
챠니의 또 다른 이름인 시하야는 '사막의 샘'이라는 뜻으로 예언에서 따온 이름이라서 싫다고 하며, 폴에게 알려줍니다.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
폴과 엘리아의 어머니이며, 프레멘의 대모가 되었습니다.
거니 할렉(조슈 브롤린)
밀수업자로 생활하다가 폴과 다시 만났으며, 폴에게 '리산 알 가입'을 이용하여 하코넨에게 복수하자고 합니다.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
폴과 거의 대등한 '퀴사츠 해더락' 후보입니다. 듄2에서 나타난 강력한 메인 빌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폴과 페이드 로타 둘 모두 '퀴사츠 해더락' 후보가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제시카가 딸을 낳게 만들고 페이드 로타와 결혼시켜 둘에게서 태어난 아들을 '퀴사츠 해더락'으로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시카가 아들인 폴을 낳았기 때문에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폴과 페이드 로타는 유전적으로 '퀴사츠 해더락'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었기 때문에 둘 중 한 사람을 제국의 황제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룰란 공주(플로렌스 퓨)
황제의 하나뿐인 딸로 모히암 대모에 의해 '퀴사츠 해다락'과 결혼시키기 위해 키워집니다.
황제 샤담 4세(크리스토퍼 월켄)
코리노 가문이면서 현황제입니다. 하코넨과 합심하여 레토 공작을 배신하고 그를 죽게 만듭니다.
3. 듄: 파트2 해석
'생명의 물'이란?
프레멘의 대모가 되기 위해선 물에 빠져 죽은 모래벌레 새끼에게 나온 '생명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생명의 물'을 마시면서 라말로 대모의 과거 기억들이 제시카에게 옮겨가게 되는데, 이는 전임 대모들의 기억들 모두를 물려받게 되는 것입니다. 대모가 된 후 제시카는 자신의 유전학적 아버지가 하코넨 남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생명의 물'을 마시고 대모가 될 당시 제시카는 엘리아 아트레이디스를 임신한 중이었데, 이로 인해 엘리아는 태아일 때 각성하여 제시카와 전임 대모의 기억, 조상들의 기억 또한 물려받게 됩니다. 그래서 추후에 처음 만난 폴에게 사랑하는 오빠라고 부를 수 있던 것입니다.
듄은 봉건제
듄의 세계관은 중앙집권 제국이 아니며, 중세의 봉건제에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황제의 가문인 코리노는 여러 대가문들 중에서 가장 강한 군사력을 가진 가문일 뿐입니다. 이에 황제는 아라키스에서만 생산되는 스파이스의 지배권을 권력으로 삼아 다른 대가문들을 봉신으로서 거느리고 있습니다.
황제의 배신
랜드스래드는 귀족 가문들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협의회입니다. 랜드스래드에서는 '최고대표자 회의'(The Great Convention)을 통하여 황제를 포함한 여러 대가문들의 행동규약을 규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가문의 행동규약 중에는 '딕텀 파밀리아'(Dictum Familia)라는 규정이 있는데, 이는 황족 그리고 귀족 가문의 일원을 비공식적인 배신 행위에 의해 살해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입니다. 그래서 반대로 '칸리'라는 규정처럼 최고대표자회의에서 정한 귀족 가문 간의 분쟁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황제는 규정을 어긴 가문들을 심판하는 '변화의 판관' 관리를 행성마다 임명합니다. 아라키스의 '변화의 판관'으로 임명된 관리가 바로 제국의 행성학자인 리엣 카인스이었습니다.
하지만 황제는 '딕텀 파밀리아'를 위반하고 레토 공작을 배신하며 그를 죽게 만듭니다. 하코넨 가문은 아트레이디스 가문과 '칸리' 상태이었기 때문에 레토 공작을 공격해도 되지만 황제가 그를 공격하며 위반이 되는 것입니다.
리엣 카인스는 아트레이디스에 감화되어 황제를 명을 어기고 폴과 제시카를 도와주지만 황제의 명을 어긴 대가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베네 게세리트의 개략
베네 게세리트의 여성들은 여자 선조들의 기억만 볼 수 있지만 남성 베네 게세리트인 '퀴사츠 해더락'은 여자와 남자 모두의 기억과 미래까지도 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그녀들은 지속적으로 혈통을 교배하여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퀴사츠 해더락'을 만들려 했습니다.
베네 게세리트의 우두머리인 모히암 대모는 이룰란 공주를 현황제를 곧 대체하게 될 '퀴사츠 해더락'의 반려자로 길렀으며, 통제하기 힘든 아트레이디스 혈통인 폴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패하여 폴은 그녀들이 통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메디아 전설
메시아 전설은 프레멘들에게 퍼진 미신으로 '리산 알 가입'은 '외계에서 온 목소리'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프레멘들은 이방인인 폴을 믿고 따르며 그가 각성하여 자신들을 자유로 이끌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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