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리멘탈 줄거리
엘리멘트 시티는 물, 불, 공기, 흙 4 원소가 모두 모여사는 큰 도시로, 불의 원소 부부인 '버니'와 '신더'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기존에 살던 고향 파이어 랜드를 떠나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합니다. 엘리멘트 시티에 정착한 후 태어난 '엠버'는 부모님 '버니'와 '신더'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업을 이어받는 것에 온 힘을 다 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엠버'와는 정 반대의 성격으로 물 흐르듯 자유롭게 살아가는 '웨이드'를 보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웨이드'를 만나 불과 물이라는 정반대의 원소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엘리멘탈 영화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와 로맨스, 우정을 통해 감동과 유쾌함이 동시에 녹아있습니다.
영화 평점 : 8.92점
2. 엘리멘탈 캐릭터 정보(감독/성우)
감독(피터 손)
엠버(레아 루이스)
캐릭터 소개 : 엠버와 부모님은 이민 세대로 엘리멘트 시티에 정착 후에도 다른 원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불 원소들이 모여사는 파이어 시티에서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갑니다. 엠버는 자신을 키우기 위해 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보고 자라며 엠버 또한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아 효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가업은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꿈이 아니었고 그 진실을 부모님에게 말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이후 웨이드를 만나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솔직하게 전하는 방법을 알아갑니다.
엘리멘탈의 주인공 '엠버 루멘'의 이름은 빛과 불씨를 뜻합니다.
웨이드(마무두 아티)
캐릭터 소개 : 엘리멘트 시티에서 시청 조사관으로 일하는 웨이드는 누수원인을 조사하던 중 우연히 물에 같이 휩쓸려 들어간 곳이 엠버가 일하고 있는 '파이어 플레이스'였다. 그곳에서 웨이드는 가게 이곳저곳에서 불법 공사의 흔적을 발견하고, 시청으로 가서 그의 고용주인 게일에게 위반 보고서를 보낸다. 엠버는 부모님이 힘겹게 일궈온 가게라고 폐쇄되면 부모님이 실망할 거라는 이야기를 듣자, 웨이드가 눈물을 흘리며 엠버와 함께 게일을 찾아가 가게 폐쇄되는 것을 막도록 설득하게 도와줍니다.
'웨이드 리플'의 이름은 잔물결을 뜻하는 리플에서 따왔으며, 그의 몸은 거울처럼 상대방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엠버는 웨이드와 지내며 거울 치료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게일
캐릭터 소개 : 웨이드의 고용주로 엠버가 가게 폐쇄를 취소해 달라고 설득하여, 누수를 추적하고 이를 막을 수 있다면 위반 사항을 용서해 주겠다고 합니다.
버니
캐릭터 소개 : 엠버의 아버지로 파이어 시티에서 '파이어 플레이스'를 운영하며 엠버가 불 같은 성격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은퇴하고 엠버에게 가업을 물려주려 합니다. 버니는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 후 다른 원소들의 혐오증에 시달립니다.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며 파이어 랜드의 전통을 대표하는 푸른 불꽃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갑니다.
신더
캐릭터 소개 : 엠버의 어머니로 버니와 같이 '파이어 플레이스'에서 같이 일하며 불의 원소들의 연애 궁합을 봐주는 일을 합니다. 연애 궁합은 두 개의 초에 각각 불을 피워 초에서 나는 냄새로 둘의 궁합을 보는데, 원래는 서로 같은 불의 원소들의 궁합만 볼 수 있었으나 웨이드가 기지를 발휘해 초에 불을 붙여 엠버와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3. 엘리멘탈 속 비하인드
1) 엘리멘탈의 탄생 배경 : 피터 손 감독이 상사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다가 "그거 다음 작품으로 만들어보자"는 상사의 말에 불과 물이라는 전혀 다른 원소의 사랑 야기기로 바꿔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피터 손 감독의 어린 시절 겪었던 경험과 고등학교 때 관심 갖던 원소주기율 그리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남긴 "꼭 한국 여자와 결혼해라"라는 말을 지키지 못하고 외국인과 만나며 겪은 문화적 차이를 소재로 구상되었다고 합니다.
더욱 디테일한 이민 스토리를 영화에 담기 위해 픽사에서 근무하는 100명의 이민자들과 소통하여 엘리멘탈을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엠버의 아버지인 버니는 뉴욕에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며 아침 4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주일 내내 근무하시던 피터 손의 아버지를 모델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2) 엘리멘탈 속 원소의 설정 : 너무나 다양한 원소를 인류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4가지 원소를 이용하여 캐릭터들을 탄생시켰고 사물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불 속성이 엄청 마음에 들어, 불과 그의 반대되는 속성인 물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4가지 원소들이 모여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는 엠버가 살기 힘든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물의 도시로 설정되었고 이후 공생관계를 토대로 물, 흙, 공기, 불 순서로 정착하게 되었다는 설정이 부여되었다고 합니다.
엘리멘트 시티는 구역별로 각 원소들과 어울리는 사물의 모양으로 건설되어 있는데, 물의 구역은 거대한 댐을 닮은 타워와 온도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고층 아파트가 존재하며, 흙의 구역은 농장 스타일의 계단식 도심 단지를 포함하여 각종 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 구역은 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물들과 부채, 풍차, 풍향계가 어우러져 통풍이 잘 되는 구조로 되어있고 불의 구역은 불의 원소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게 돌솥 및 벽난로를 참고하여 건물들을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흙의 원소들은 몸에서 자라나는 식물들이 옷이나 장신구 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며, 그들의 몸에서는 참나무, 사과나무, 침엽수, 덤불 꽃 등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3) 엘리멘탈 속 한국적인 요소 : 불의 원소 거주지와 행동들을 보면 한국적인 요소들이 많은데, 버니의 가게 '파이어 플레이스'는 가마솥 모양을 띠고 있으며 가게 내부에도 한국 고깃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환풍구가 있습니다.
엠버가 버니를 부를 때 사용하는 "아슈파"라는 단어는 "아빠"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큰 절을 하는 장면은 피터 손의 아버지가 고향을 떠나기 전에 부모님에게 했던 큰 절을 보고 엔딩 장면으로 그려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불의 음식이 매운 음식처럼 표현된 것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감독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4) 피터 손 감독의 부모님 : 부모님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같은 느낌으로 이 영화를 제작하였다고 말하였지만 아쉽게도 그의 부모님들은 7년간의 제각 기간 도중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피터 손 감독은 하늘에서 자신이 만든 영화를 보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부모님을 상상하여 영화를 마무리 짓게 되었고 이후 엔딩 크레디트에서는 작품의 총괄 제작자 피터 닥터의 제안으로 부모님의 사진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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