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민덕희 줄거리
생활력 만렙의 '덕희'는 운영 중인 세탁소의 화재사고로 인하여 은행에서 대출상품을 알아보았지만 대출이 미적합으로 판단이 되어 고민이 많습니다. 상심하고 있는 어느 날 전화 한 통이 걸려오게 되는데 거래은행의 '손대리'가 대출이 힘드신 고객님에게 적합한 상품이 나왔다며, 대출에 필요한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집니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에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오는데, 보이스피싱을 했던 '송대리'의 구조요청이었습니다.
'덕희'는 '손대리'의 제보와 구조요청을 경찰인 박형사에게 알렸지만 박형사는 주소를 모르면 수사를 못한다고 말하며, 이 사건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고민에 빠진 '덕희'는 결국 본인이 직접 '손대리'를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다시 찾겠다는 일념으로 필살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갑니다.
영화 평점 : 8.37점
2. 시민덕희 등장인물 정보(감독/출연진)
감독(박영주)
덕희(라미란)
세탁소 화재 사고와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전재산을 잃고 자신의 자녀들 또한 놀이방에 보낼 돈이 없어서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자녀들과 생활하지만 경찰이 찾아와서 아이들을 학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봐주겠다며 데리고 떠납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덕희는 자신의 직장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같이 중국 칭다오로 떠나 손대리가 잡혀있다는 곳을 직접 찾아다닙니다.
재민(공명)
취업사기로 인하여 중국 칭다오에서 강제로 보이스피싱을 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재민은 협박받고 잡혀있는 입장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보이스피싱을 했을 때 요구사항을 가장 빨리 들어주던 덕희에게 구조 요청을 합니다.
봉림(염혜란)
봉림은 덕희의 가장 친한 직장 동료로, 중국어에 능통하여 통역을 맡아하고 중국 칭다오에 친동생이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박형사(박병은)
제보를 받았다는 덕희의 말을 믿지 않았으며, 나중에 덕희가 중국 칭다오에서 보이스피싱 본거지를 찾아낸 후에 비로소 덕희의 말을 듣고 총책을 잡기 위해 중국 칭다오로 찾아옵니다.
숙자(장윤주)
덕희의 친한 직장 동료로,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 본거지의 사진과 재민의 사진을 찍어 박형사에게 보냅니다.
총책(이무생)
보이스피싱의 우두머리입니다. 그는 고임금 알바라고 취업 사기를 쳐서 젊은 청년들을 속인 후 감금하고 협박하여 강제로 보이스피싱을 시킵니다. 그리고 은행원을 사칭하여 간절한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서 돈을 가로챕니다. 이후 본거지가 노출되자 피신가지만 덕희가 끝까지 발목을 잡습니다.
애림(안은진)
봉림의 친동생으로 중국 칭다오에서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애림은 택시를 운전하며, 보이스피싱 본거지를 같이 찾아다닙니다.
3. 시민덕희 영화의 실화 모티브
영화 속에서 덕희 역할의 실제 주인공은 김성자 씨로, 경기도 화성시에서 부업 형식으로 세탁소를 운영하던 평범한 40대 주부입니다. 어느 날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여 3,200만 원을 읽게 되었는데 한 달 뒤 자신에게 사기를 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옵니다. 자신은 억지로 잡혀있고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두목인 총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겠다는 전화 제보였습니다. 그리고 조직원은 비밀 보장만 해주면 총책의 본명과 나이, 귀국 날짜와 항공편까지 다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총책은 그 당시 실제로 간절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은행 직원을 사칭하여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후 61명에게 1억 원 정도를 가로챘다고 합니다.
김성자 씨는 제보를 듣고 경찰에게 찾아가서 이 사실을 알렸지만 경찰은 또 사기를 당하냐며 김성자 씨를 비웃으며 정신이 나간 여자로 취급했다 합니다. 결국 김성자 씨는 제보자를 어르고 달래서 총책의 정보와 자료들을 하나하나 확보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총책의 이름, 나이, 키, 몸무게 등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중국 사무실 주소와 사진, 은신처 정보, 피해자 명단, 범행 진술서를 확보합니다. 또 결정적으로 귀국행 비행기 탑승 시간을 확보하여 경찰에 제보했다고 합니다.
경찰에게 제보를 한 후, 한참이 지나도 잡았다는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하시고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성자 씨의 제보 내용은 쏙 빼고 설을 맞이해서 한국에 들어온 총책을 조직원이 배신해서 검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김성자 씨를 제보자로 인정하지 않고 비해자로만 분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는 은행마다 보이스피싱 검거 보상금은 1억 원이라고 포스터가 붙어있었지만, 실제로는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다시 연락해 보자 안 준 게 아니라 바빠서 늦어진 것이라 돌려 말하고 사건이 알려지자 뒤늦게 신고보상금 100만 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성자 씨는 100만 원을 거절하고 업무태만으로 지방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해당 경찰이 받은 징계는 보상금을 바로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업무 미숙 경고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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